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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청정의 하모니…풍요속에 꽃 핀 곡성·구례 명가

스릴러 영화 ‘곡성’이 인기를 끌던 당시, 곡성군수는 “이 영화 많이 봐달라”고 전국에 요청한 적이 있다. 영화를 봤다면 오히려 곡성 여행을 꺼릴 것이라는 선입견은 완전히 틀렸고, ‘곡성’ 관객은 곡성에 와서 극적 반전 매력의 추억을 두툼하게 쌓았다.

“뭣이 중헌디.” 지혜로운 곡성은 자신들의 감춰진 매력을 온국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이미 간파했던 것이다. 지리산이 호위하고 섬진강과 보성강 굽이 치는 곡성에는 ▷ ‘차박 맛집’ 압록유원지 ▷제월습지와 섬 ▷메타세콰이어 숲과 길 ▷함허정 ▷오봉대 ▷섬진강기차마을과 침실습지 등 뉴노멀에 적합한 탐방코스가 많다.

산청·하동과 동전의 양면처럼 붙은 구례는 ‘청정 산중, 대동 화합’의 상징이기도 하다. 구례 토지면의 선산류씨 운조루도 구례에 반한 대구 살던 인사가 지었는데, 곳간 개방과 나눔사랑 등 대동의 마음으로 우뚝서 있다. 지혜와 청정생태가 하모니를 이루는 구례, 곡성의 문화를 우아하면서도 순수하게 가꾸고 보존하는 일은 요산요수와 한몸이 된 주민과 경제·문화·구국의 허브 종가들의 화합에서 비롯됐다. 이번주 남도종가 기획시리즈에선 지리산-섬진강 일대의 풍광, 풍요 속에 꽃 핀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탐방해본다. 함영훈 선임기자

[사진 및 자료협조 : 남도일보, 전남종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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