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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주권 확립 위해 역량 모으겠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신년간담회 개최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글로벌 시장 진출 등 4대 과제 제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주권 확립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제약 산업 환경 혁신’을 강조했다.

원 회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종식시킬 해결책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라며 “이는 2021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이자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서 “협회는 보건안보 강화와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 환경 혁신 등 4대 과제 실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조속한 개발 등 가시적 성과 도출을 촉진하고,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 증대 등 안정공급 시스템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역대 최저(16%)인 점을 감안해 5년 뒤 자급률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원료의약품에 대한 집중 육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의 선택과 집중,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확장으로 글로벌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전방위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복합·첨단의약품 개발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를 설치, 본격 운영하고 EU 거점국가에도 제2의 KPBIC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MR자격 인증제도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추진하고 CSO 양성화를 통해 의약품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사업개발(BD) 전문가 및 글로벌 CRO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하는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의약품 광고심의 전문성 강화 등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원 회장은 정부에 “보건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며 “R&D 결과물에 대한 충분한 가치 보상 등을 통해 R&D 투자 확대와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를 선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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