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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에서 통한 ‘차석용 매직’…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매출 7.8조·영업익 1.2조
16년 연속 성장 ‘신기록’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로고 [사진제공=LG생활건강]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LG생활건강이 2020년 매출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6년 연속 성장 신화를 이뤄냈다.

LG생건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반적인 화장품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하였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이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53.3%에서 13.0%포인트 개선된 40.3%로 낮아졌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1,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뷰티(Beauty) 사업은 프리미엄 화장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사업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1조3245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54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럭셔리 화장품 시장은 호조를 이어가 시장대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디지털 채널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분기 기준 41%, 연간 기준 21%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생활용품(HDB)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한 423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음료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3,469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209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말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등 사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하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뷰티,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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