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들이 치료 센터로 향하는 이송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120여명이 합숙 생활을 하다가 1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광주에서 TCS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로까지 번져 급속하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2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TCS 국제학교 관련 15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모두 28명이 신규로 추가 확진됐다.

전날 100명 집단 감염이 확인된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안디옥교회 교인인 1516번의 접촉자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안디옥교회 확진자 중 1명은 자녀가 광주 TCS 국제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돼 선후 관계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안디옥교회는 신도 1500여명을 보유하고 있어 교회발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가 허용된 후 첫 주일인 지난 24일 몇 차례에 걸쳐 총 550여명이 예배에 참석해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광주시 방역당국은 전했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지난 23일 17명, 24일 16명, 25일 12명, 26일 112명 등 급증세다.

TCS 국제학교 외에도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37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58명, 중앙병원 관련 15명,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77명 등 집단 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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