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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중전차’ 최무배, AFC 합류…3년만에 케이지 복귀
또 전진하는 중전차…올 11~12월 중 복귀전 계획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부산중전차’ 최무배, AFC 합류…3년만에 재시동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라이드FC와 K-1 히어로즈, 센코쿠 등 일본 국제 격투기대회에서 활약했던 한국 격투기의 전설, ‘부산중전차’ 최무배(51)가 3년만에 케이지에 복귀한다.

격투기대회단체 AFC는 15일 최무배와 현역 선수로서 대회에 출전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잘 알려진대로 아마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최무배는 한국 격투기 초창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활약하던 1세대 파이터 겸 지도자다. 괴력의 레슬링과 코믹한 허슬플레이, 끈질긴 승부욕을 겸비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 국내 대회 로드FC의 후지타 카즈유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그는 박호준 AFC 대표의 끈질긴 연락과 러브콜에 다시 선수생활을 속행하기로 마음을 돌렸다. 최무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표가 수차례 직접 나를 찾아와서 진심을 전했다.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는 은퇴할 때까지 자선 격투 단체인 AFC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이 52세에 험한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는 것은 아무리 괴물같은 힘을 지녔던 그라도 무모하게 비쳐진다. 그는 “아마 옛날이면 할아버지라고 불릴 나이다. 그래도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누군가가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케이지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그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다짐했다.

현역 복귀를 선언한 최무배는 오는 11월이나 12월 AFC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이미 최무배는 자신의 체육관에서 어린 제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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