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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지주, 자산운용 상반기 추가증자
비은행기여도 확대 위해
DGB는 추가 M&A 모색

BNK금융지주가 비은행 강화를 위해 이르면 내달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에 대한 추가 증자를 검토중이다. BNK금융지주는 이미 지난달 BNK투자증권에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추가 증자가 된다면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완료되면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9000억원을 넘고, 연내 1조원을 돌파하게 돼 DGB금융지주가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1조 1000원대) 규모에 근접하게 된다.

BNK금융지주는 2011년 지주체제 출범 이후 비은행 부문 강화에 힘써왔다. 2015년 BNK투자증권의 300억원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2016년 500억원, 2018년 2000억원, 2020년 2000억원 등 48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BNK자산운용도 2015년 BNK금융 편입 이후 4차례에 걸쳐 자본을 941억원이나 추가했다.

그 결과 2017년 15.6%에 불과하던 비은행 관련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20년 24.4%로 높아졌다. 지난 해에는 그룹 주력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실적 악화를 만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편 지방은행지주 가운데 비은행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DGB금융지주다. DGB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비은행부문을 강화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해 연간 순이익 111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DGB금융지주에 총 368억원의 배당금을 안겨줬다. 전년 250억원 대비 47% 늘어난 액수다. 서정은·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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