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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D-2, 서울 확진자 144명…市 “10월까지 서울시민 70% 백신 접종”
중랑구 요양시설 집단감염 확산
市, 10월 전 606만 명 접종할 것
24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창고로 이송되기에 앞서 수송 차량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44명 늘었다.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며 집단감염 우려를 키웠다. 계속되는 확진세 속에 시는 백신접종 1·2·3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올 10월까지 서울시민 70%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전일 대비 144명 늘어나 누적 2만773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확진자 수 125명과 비교하면 19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372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8일 90명을 기록한 이래 16일을 제외하고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일일 확진자는 한때 258명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날 감염 유형은 집단감염 12명, 해외유입은 6명,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5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중 5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5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4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2명),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2명) 등이다. 강동구 소재 사우나,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도봉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서도 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시설 이용자 가족(타시도)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된 이후 22일 가족과 시설 이용자 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임으로, 이용자 5명, 가족 3명이다. 시는 관련자 총 84명을 검사해 양성 8명, 음성 60명으로 조사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례는 16명이다.

한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 명에 대한 접종이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10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접종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접종 한다.

1단계(2~3월) 접종대상자는 총 9만6천명으로, 전체의 1.6%에 해당한다.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대응 요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한다.

2단계인 4월부터 6월까지는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154만 5000여 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 명과 종사자 5700여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 명,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총 약 2만8000명이 대상이다.

3단계인 7월부터 10월까지는 전체 대상자의 67.8%인 411만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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