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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기 신도시 25만가구로 공급 갈증 푼다
7월부터 사전청약…시장 영향 제한적
일부 토지 보상 잡음…공급지연 우려도

정부가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총 7만가구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물량이다. 이번 공공택지 추가로 3기 신도시로만 25만여가구가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다만 광명 시흥지구의 본 청약은 다른 3기 신도시 공급보다 다소 늦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앞서 지정된 3기 신도시 5곳의 토지보상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집값 상승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시장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명 시흥은 남양주 왕숙1·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에 이어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된다. 이는 2·4주택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다. 광명 시흥은 서울 여의도 4.3배 크기의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로써 3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24만8000가구로 ▷남양주 왕숙1·2 6만9000가구 ▷하남 교산 3만4000만가구 ▷인천 계양 1만7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 ▷광명 시흥 7만가구 등이다. 과천 과천(7000가구), 안산 장상(1만4000가구) 등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84만5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확보해 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하는 등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께 2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 공급되는 물량이 아니기에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지구계획 수립, 토지 보상절차 등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느냐도 관건이다.

정부는 사전청약을 통해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물량을 조기 공급할 방침이다. 추격매수 대신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다리라는 의미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 일부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본 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오는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7~8월 중 남양주 진접2 등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되고 9월 이후에는 남양주 왕숙2, 고양 창릉 등에 대해 사전청약하는 등 6만2000가구를 시장에 미리 내놓을 예정이다. 광명 시흥의 경우 2023년 사전 청약에 돌입하며 2025년 본격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전망이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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