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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법률고문 출신 "램지어 '위안부 망언'은 가짜 학문…법치 위협"
"가짜 뉴스처럼…주장 터무니 없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천480차 정기수요시위'에서 한 시민이 위안부는 매춘부였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규탄하는 팻말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미국 백악관 고위 법률고문 출신인 리처드 페인터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망언' 논란에 대해 "법치에 위협"이라며 맹폭했다.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직윤리 변호사를 지낸 페인터 교수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에 실린 이용식 미국 법경제개발원장과 박찬운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의 기고문을 공유했다.

그는 "가짜 학문은 가짜 뉴스와 마찬가지로 법치를 위협한다"며 "군에 의해 전쟁지역 사창가에 붙잡혀 있던 여성들이 하루 50∼60명과 성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absurd)"라고 강조했다.

페인터 교수가 공유한 디플로맷 기고문에는 램지어 교수 옹호론에 대한 반론을 담겨있다.

앞서 페인터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이번 논문을 싣기로 한 국제 학술 저널 국제법경제리뷰(IRLE)를 비판하는 트윗도 썼다.

그는 전날 "램지어 교수는 소수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IRLE'를 활용한 이력이 있다"고 밝힌 후 2017년 IRLE에 게재된 램지어 교수의 다른 논문을 공유키도 했다.

이 논문은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정책'이 합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반박하는 내용이 다수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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