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이천의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게차를 이용해 창고로 옮기고 있다. 이날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계약한 75만 명분의 일부인 15만명 분으로,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각 의료기관으로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당초 발표보다 3만5000명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24일 AZ 백신 출하 물량 관련 질의에서 "오늘부터 5일간 157만도스(2회 접종 기준 78만5000명분)이 공급된다"며 "식약처의 출하 승인으로 물량이 7만도스 증가했다"고 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열린 백신 출하식에서 "오늘부터 닷새간 총 78만명분, 157만회분 백신이 출하된다"며 "물류센터를 거쳐 1900개소에 달하는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배송될 백신은 일별로 이날 17만3500명분(34만7000도스), 25일 16만3000명분(32만6000도스), 26일 16만3500명분(32만7000도스), 27일 14만3000명분(28만6000도스), 28일 14만2000명분(28만4000도스)다.

24일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로 지정된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서 관계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이날 안동 공장에서 출하된 첫 백신 물량은 전용 컨테이너로 냉장 운송용 5t 트록에 담겨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졌다.

이동 중 통합관제센터가 각 운송 차량의 위치와 온도, 백신 수송 용기의 운도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이 백신은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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