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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그룹, ESG채권 최대 4000억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건설, 각각 1000억 이상 검토
현대중공업·기아 등 흥행 영향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최근 회사채 시장의 주요한 이슈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 행렬에 동참에 최대 4000억원 규모로 발행에 나선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기아 등의 ESG채권 발행은 흥행을 거뒀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급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물로 400억원, 5년물로 8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5년물은 ESG채권으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주관사로는 KB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나섰으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IBK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으로 꾸려진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달 2일 13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기에 차환 및 ESG관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급인 포스코건설도 3년물 11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4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또한 최대 20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으며, 이중 3년물은 ESG채권으로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8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5월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있다.

포스코그룹이 이와 같이 ESG채권 발행에 나선 이유는 환경시설 투자 등의 목적으로 상대적 저비용에 ESG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일 ESG채권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중공업은 2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2890억원, 3년물로 1200억원 모집에 3000억원을 받아 총 1500억원 모집에 5890억원의 자금을 받아냈다. 또, 기아 또한 최근 ESG채권 등으로 총 3000억을 모집했는데, 2조200억원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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