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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석, 문체부장관에 "콘텐츠 기업 글로벌 경쟁 지원해야"
박병석 국회의장(왼쪽)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우리나라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세계 거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황 장관의 예방을 받고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이제 문화강국으로 가야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시기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콘텐츠는 한류 신성장의 동력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넷플릭스 등 해외 OTT(Over-The-Top) 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미 국내에 진출한 넷플릭스 외에도 여러 해외 OTT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극장 개봉을 건너뛰고 곧바로 해외OTT에 공개하는 영화들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 OTT산업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황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세 부서 간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내 OTT사업자와 해외OTT사업자 간 입장도 다르고, 콘텐츠 제작자들과의 의견도 다르기 때문에 이들 사이 타협점을 찾고 OTT산업과 콘텐츠 제작이 동시에 활성화 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여행, 관광, 숙박업 등의 업체와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원에 있어 사각지대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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