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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LA 종합병원으로 이송…“지속적인 치료 위해”
타이거 우즈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자동차 전복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중상을 입고 수술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로스앤젤레스(LA)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골프채널은 26일(한국시간) 교통사고 후 외상 전문병원인 미국 하버-캘리포니아 UCLA 메디컬센터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우즈는 정형외과적 치료와 회복을 위해 이날 LA의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하버-UCLA 메디컬센터의 최고 의료책임자 아니시 마하잔 박사는 성명을 통해 "환자의 비밀을 존중하기 위해 우리는 우즈 치료에 대한 정보를 (더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중 한 명에게 정형외과적 외상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새로 옮겨진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은 미국 전체 병원 가운데 10위권 내에 드는 LA 카운티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이다.

지난 23일 LA 카운티의 내리막 곡선구간 도로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는 하버-UCLA 메디컬센터에서 장시간에 걸쳐 뼈 골절 접합 수술 등을 받았다.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이 부서졌고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나온 '분쇄 개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오른쪽 다리에 철심을 박았고,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안정시켰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5번째 허리수술을 받은 데 이어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우즈의 필드 복귀는 불투명해졌다. 전문가들은 우즈이 회복은 장기간이 걸리고 특히 피부 감염을 막기 위한 수술이나 피부·근육 이식 수술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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