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렌스탐, 13년만의 복귀전서 컷통과 “언더파 목표 이뤘다”
경기 위원 잘못된 규정에도 컷통과
2오버파 공동 67위로 3라운드 진출
전인지 단독 4위 점프…리디아고 선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13년 만의 복귀전서 쟁쟁한 현역 선수들을 제치고 컷 통과하며 레전드의 위용을 뽐냈다. 특히 경기 위원의 잘못된 규정 적용으로 타수 손해를 본 상황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저력을 입증했다.

소렌스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소렌스탐은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6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막차로 통과했지만, 2008년 은퇴 후 13년 만의 공식대회 출전서 이룬 성과여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1라운드에서 경기 위원의 실수로 타수에서 손해를 봤다. 5번 홀(파4)에서 그의 샷이 펜스 근처로 떨어졌는데 경기 위원이 스윙에 걸리는 곳에 있는 문을 열 수 없다고 판정하는 바람에 언플레이어블을 선택, 그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했다.

그러나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019년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이 문을 열고 칠 수 있었다고 했다. LPGA 투어도 입장문을 내고 소렌스탐의 5번 홀 경기 규정 적용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스코어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잘못된 규정을 적용한 경기 위원 댄 미셀리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소렌스탐에게 사과했다.

소렌스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가 내게 와서 괴롭다며 사과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하기에 나도 다시는 그쪽으로 공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해줬다”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소렌스탐은 컷 통과에 대한 소감에 “원래 내일 딸 아바를 배구장에 데려갈 계획이었는데 다른 사람이 데리고 가야할 것같다”며 “목표는 언더파였는데 오늘 이뤘다. 좀더 공격적으로 치고 싶긴 한데, 너무 많이 분석하려고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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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단에선 전인지가 이날 4타를 줄이며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전인지는 버디를 6개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단독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타 뒤져 있다.

LPGA 투어 3승의 전인지는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도 4위에 올라 부활 신호탄을 썼다. 전인지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었다.

리디아 고가 3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고, 최운정이 6언더파 138타로 전인지에 이어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공동 16위, 이정은6는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합계 8오버파, 2년만에 복귀한 청야니는 20오버파로 컷탈락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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