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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신발산업 원스톱 산업스트림 구축지원 본격 시동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1년 27개사 입주, 입주율 100%
도심형 첨단산업 신모델 제시, 역외기업 유치 등 성과
R&D·완제품제조·원부자재·기계설비·창업육성·유통까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전경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이하 신발허브센터)가 개소 1년만에 총 27개 기업이 입주해 100% 입주율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신발허브센터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시비 430억원을 들여 2019년 7월 사상구 감전동에 개소한 도심형 첨단산업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FILA, K2, 코오롱인더스트리, 화승인더스트리 등 대형 신발기업 외에도 대영섬유, 아트프린텍 등 다양한 신발 관련 소재부품기업과 포즈간츠, 먼슬리슈즈 등 온라인플랫폼 유통기반의 소자본 창업기업들도 입주해 도심내 아파트형 공장형태로 집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집적지 기반구축 등 하드웨어에 매진했다면, 올해부터는 특화된 집적지 내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기획·설계하는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기존의 단순 물리적으로 집적화된 인프라시설에서 보다 고도화된 원스톱 산업스트림을 구축해 신발R&D, 완제품 제조, 원부자재, 기계설비, 창업 육성, 물류유통까지 아우르는 ‘도심형 첨단산업 신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신발허브센터 내 개별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물류 운영 편의를 위해 ‘공동물류 운영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외부 택배물류회사들과의 집적지 공동물류처리 방식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가계약이 가능하고 물류비 또한 일정부분 지원해 주는 것이다.

또한, ‘협업 마일리지 제도 운영’을 통해 집적지 내 상생·협력하는 기업들 간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집적지 내 혁신 창업기업이 신발 디자인을 개발하고 같은 집적지 내 제조업체가 위탁생산하게끔, 유도해 집적화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경영 사업화 지원’으로 국가·지자체 R&D 기획지원부터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고, 입주기업 협의회를 구성하여 허브센터 신발인의 밤 개최, 센터 네이밍 공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역외기업을 포함하여 입주율도 100% 완료됨에 따라 이제 신발허브센터는 비전인 원스톱 산업스트림 구축을 완성하려고 한다”며 “공동물류비 절감, 집적화 시너지 고도화, 기술경영 사업화 지원 등 향후 도심형 첨단산업 신모델로서 신발도시 부산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신발허브센터는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신발산업에 전문화된 기술지원팀 인력들이 상주해 원스톱 산업스트림 구축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발허브센터는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누구에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홈페이지(www.hub.shoenet.org) 또는 전화(051-317-8501)로 문의하면 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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