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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포스트 코로나, 수요 폭발할 ‘보복주’를 노려라
물가·채권금리 상승은
경제정상화 기대 반영
레저·엔터·농산물 주목
ETF로 분산전략 필요
ETF로 투자분산 효과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물가가 올라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다. 경제 정상화로 인한 그 동안 자제했던 소비가 폭발할 업종에 투자하는 자산관리 전략에 힘이 실린다.

향후 10년 동안의 연간 인플레이션율 기대치를 가리키는 10년 만기 국채 손익 분기 인플레이션율(10-Year Breakeven Inflation Rate)은 2.2% 대로 올라섰다. 2.4%를 넘어선 5년 만기 국채 손익 분기 인플레이션율(5-Year Breakeven Inflation Rate)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금리 상승기에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특정 기업과 자산에 대한 직접투자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추천된다. 리플레이션 국면에서 기대 수익률이 높은 산업과 자산을 묶어서 투자해 투자분산 효과도 갖고 가는 전략이다.

레저·엔터주가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미국에 상장된 레스토랑, 방송, 카지노, 여행 관련 종목을 편입 중인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티커 PEJ)’를 주목할 만 하다. PEJ는 현재 30여개 종목을 편입 중이며 총 자산규모는 약 13억2000만 달러다. 일 평균 거래량은 1억8000만 달러 수준으로 지난 3개월 수익률이 33.32%다.

소비재와 제조업, 운송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Fund(XLY)’와 ‘Industrial Select Sector SPDR Fund(XLI)’ 도 그동안 부진했지만, 그만큼 반등이 극적일 가능성이 커 눈여겨볼 만하다. XLY는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ome Depot In), 맥도널드, 나이키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 중이며 지난 3개월 간 수익률은 1.03%이다.

미국의 자동 제어기기·전자통신시스템 장비 제조회사 허니웰 인터내셔널(Honeywell International Inc), 미국의 철도업체인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 Corp)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된 XLI은우 지난 3개월 수익률은 5.66%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농산물 관련 ETF도 눈여겨 볼 투자대상이다. 3대 곡물(옥수수, 대두, 밀)과 커피, 코코아 그리고 돈육 등 축산물까지 다양하게 편입한 ‘Invesco DB Agricultural Fund(DBA)’부터 국내에 상장된 ETF인 ‘TIGER 농산물 Enhanced’가 주목된다. DBA와 TIGER 농산물 Enhanced의 지난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1.64%, 17.65%다.

한국투자증권 송승연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금리와 물가 모두 상승하는 리플레이션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상승 국면에서 적정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던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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