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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욕실 외풍 심해 거울 뜯었다 소름” 뉴욕아파트에 무슨 일?
뉴욕의 한 아파트 욕실 거울 벽면에 숨겨진 구멍. 이 구멍은 통로를 통해 이웃의 폐가(廢家) 아파트로 연결돼 있다. [틱톡 갈무리]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욕실 외풍이 심해 거울을 뜯어보니 벽 뒤에 숨겨진 공간이 발견돼 화제다.

뉴욕에 거주하는 사만다 해르쇠는 지난 4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뉴욕시 미스터리(A NEW YORK CITY MISTERY)’라는 제목의 영상 4개를 올렸다. 창문 없는 화장실에서 머리카락이 날릴 정도의 찬 바람이 불어와 그 원인을 추적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8일 현재 총 3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르쇠는 냉기가 불어오는 곳이 통풍구도 아닌 거울 틈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거울을 뜯어낸 그는 깜짝 놀랐다. 막힌 벽일줄 알았던 그곳에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던 것. 전기 배관 너머로는 상당히 큼지막한 비밀의 공간이 보였다.

안쪽은 어둡고 섬뜩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해르쇠는 들어가보기로 했다. 룸메이트가 지켜본 가운데 망치를 들고 구멍으로 들어간 해르쇠는 한 때 누군가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아파트를 발견했다.

현재는 아무도 살지 않는 상태였으나 단열재와 건축자재, 검은 쓰레기봉지 더미, 부서진 가구, 먹다 남은 물병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틱톡 갈무리]

이 공간은 또한 복층구조로 돼 있었다. 아래층으로 이어진 계단으로 내려가니 바깥으로 통하는 문도 발견됐다.

해르쇠는 이 비밀의 방을 영상으로 중계하며 “이 문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은 내 집까지 올 수 있겠다”며 섬뜩해 했다. 그러면서 “내일 집주인은 재미있는 전화를 받게 될 것”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영화 기생충 같다”, “넷플릭스 6부작 시리즈로 만들어도 되겠다”, “나였으면 못 들어갔을 텐데 용기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구멍을 통해 누가 들어왔다면 정말 큰일 났겠다”며 1987년 4월 시카고 아파트 살인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루시 매이 맥코이라는 52세 여성은 욕실 캐비닛 뒤에 숨겨진 약 76cm 크기의 구멍을 통해 들어온 침입자의 총에 맞아 살해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해르쇠는 집주인에 구멍을 봉쇄하는 등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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