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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인기에 디올·몽클레르 한국 법인 실적도 껑충 [언박싱]
크리스챤 디올 영업익 2.4배 증가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명품 매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명품 브랜드 인기에 따라 일부 브랜드의 국내 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한국 법인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배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3285억원으로 75.8%늘었다. 순이익은 777억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크리스챤 디올의 제품으로는 의류, 가방, 화장품 등이 있다.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실적도 증가했다. 몽클레르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9%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는 실적이 하락했다.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이슈가 된 페라가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국내 법인인 페라가모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실적인 92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1056억원으로 29.7%, 순이익은 35억원으로 56.9% 감소했다.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명품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4조9900억원이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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