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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베트남 귀환 이주여성 위한 원스톱 지원 계속
맞춤형 상담 및 직업교육지원 서비스 제공
하노이, 껀터, 허우장, 하이퐁 이어 추가 계획
코이카가 이번 달 초 베트남 껀터시에도 귀환 이주여성들에게 필요한 상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베트남 원스톱지원센터 개소식.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베트남 귀환 이주여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이카는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에 귀환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는 노동, 결혼 등 다양한 유형의 이주를 경험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귀환 이주자들의 경우 기존 국가 보호 체계에서 소외돼 재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결혼 이주 실패 후 본국으로 귀환한 여성들과 그 자녀들은 사회적 편견과 법제도 미비로 지역공동체에 동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이카는 베트남 주요 5개 도시에서 지난 2019년부터 ‘이주로 인한 사회 취약계층 여성 및 가구 지원을 위한 베트남 역량강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센터는 하노이와 껀터, 허우장에 이어 벌써 네 번째로 문을 연다. 더불어 남은 주요 도시인 하이즈엉에도 올 상반기 중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 귀환 이주여성들에게 맞춤형 상담 및 직업교육 기회 지원 등의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하노이에 설립된 원스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약 두 달간 벌써 100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베트남 여성연맹, 국제이주기구(IOM), 유관기관 관계자와 귀환 이주여성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주를 끝내고 베트남으로 귀환하여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 행사에 참석하여, 실질적으로 그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직업훈련 등 지원 필요사항을 원스톱지원센터 관계자와 여성연맹 등에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개소식에서 “원스톱지원센터가 해외 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하는 취약계층 여성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사회 보호 정책 강화를 위해 베트남 여성연맹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의 귀환 이주여성 및 가구 지원 사업은 △정책지원환경 향상을 위한 이해관계자 인식 제고(워크숍 등)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로드맵 제안(기초선 조사 등), △귀환 이주여성 이슈 대응을 위한 여성연맹의 역량 강화(초청 연수, 현지 교육 등) △귀환 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실 구축 및 운영 등을 주요 사업 활동으로 2022년까지 100만 불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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