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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원·달러 환율, 방향성 탐색하다 하루 만에 강보합 마감
15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7원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16.5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130원선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2~3차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10원대에 머물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의 배당 지급을 앞두고 7조원 이상의 외국인 배당금과 이의 역송금에 대한 외환 시장은 경계감이 되살아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뉴욕지수 선물이 일제히 반등하고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면서 위험선호가 되살아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호조세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전날 발표된 금융권 실적을 보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143억달러(약 16조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1분기 대비 5배 급증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분기 순이익도 6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배 급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6%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3%포인트 내린 연 1.633%를 기록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 선호, 미국 국채 금리의 진정세, 연준의 온건한 스탠스 등 영향으로 2분기 이후 강달러의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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