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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소프트뱅크, ‘쿠팡 효과’로 순익 도요타 제치고 최고 기록 전망
도요타 기록 넘어 41조원 돌파 가능성…내달 12일 발표
[연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재일교포 3세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 등 SBG가 출자한 여러 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SBG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4조엔(약 41조3836억원)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라면 일본 기업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 된다.

SBG는 세계적인 주가 상승 흐름과 투자한 신흥 기업의 상장 등에 힘입어 전년도에 기록한 거액의 손실을 딛고 반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등 SBG가 출자한 여러 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익이 수조엔(수십조원 수준)에 달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울러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소프트뱅크나 인터넷쇼핑 사업을 하는 야후 등 계열사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SMBC닛코(日興)증권에 의하면 일본 기업의 순이익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도요타자동차가 기록한 2조5000억엔(약 25조 8762억원)이 최고였으며 타국 기업으로는 애플이 2020년 9월까지 1년 동안 약 6조엔(약 62조868억원)을 달성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SBG의 실적은 내달 12일 발표된다. 작년 4월∼12월 SBG의 순이익은 약 3조522억엔(약 31조5695억원)이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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