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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흰고래 폐사, 추가 도입 않기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 아쿠아플라넷 주식회사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있던 흰고래 한 마리가 지난 5일 폐사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추가 동종 개체의 반입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있는 두 마리의 흰고래 중 한 개체가 당일 오전 6시 30분경 폐사한 것이 확인돼 아쿠아리움 측이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이번 폐사한 흰고래는 12살 수컷으로 2012년 4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반입됐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및 서울대 수생생물의학연구실과 함께, 6일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폐사 원인은 장염전(Volvulus:소화관의 일부가 장간막을 축으로 회전하거나 주변 섬유화에 의해 유착되어 꼬인 상태)에 의한 쇼크사로 밝혀졌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주변 전경

회사측은 “보다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추가로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며,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유중인 개체에 대한 처리방침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쿠아플라넷㈜는 지난 4월1일자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물적 분할된 별도 회사가 됐는데, 여전히 한화 그룹계열사(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다. 아쿠아플라넷㈜는 제주, 여수, 일산, 광교, 63 등 국내 총 5곳의 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쿠아리움 사업부문 물적 분할 이후 고유 레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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