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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전 '盧탄핵' 두고 李-李 거친 설전…"文까지 모욕"·"납득 안돼"
2004년 '盧탄핵 국면' 이낙연 무기명투표 두고 논란
이낙연 "반대표 던져"-이재명 "표결 강행 스크럼 짜놓고?"
이낙연 측 "이재명 자의적 해석으로 국민 눈과 귀 현혹"
"盧정신 계승 文대통령이 초대 총리로 선택…더이상 무슨말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대선 경선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투표를 두고 연일 거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4년 이낙연 당시 의원이 국회에서 노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느냐 반대표를 던졌느냐 여부에 대해 일종의 진실게임 공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이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과거 자료, 사진을 보니 이낙연 후보가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 스크럼까지 짜가며 물리적 행동에 나섰던 것 같던데 반대 표를 던졌다고 하니 납득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가) 탄핵에 참여 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도 모른다. 진실이야 본인만 아실 것"이라면서 "정치인들의 최고의 덕목은 거짓말 하지않는 것"이라고 이 전 대표의 거짓말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투명하지 않고 안개가 낀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낙연 '필연캠프'도 재차 대응에 나섰다.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논평에서 "이재명 캠프는 이낙연 후보의 탄핵 표결을 놓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한 글과 사진 등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후보가 당시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이 팩트인데, 객관적 사실에 대한 본질을 외면한 채 꼬투리를 잡아 이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의원은 이어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라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문 대통령이 초대 총리로 이낙연을 선택했다. 이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단순히 이낙연 후보만을 욕보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욕한 것"이라며 "자의적 해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의 적통인 이낙연 후보를 흔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재명 캠프의 모습은 딱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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