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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제가 대통령 돼 '대장동' 범죄자 쓸어 감옥 보내겠다"
"李·민주당, 특검·국정조사 당장 받아야"
"李, 물타기·말장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화천대유 비리 의혹)'과 관련, "제가 대통령이 돼 추악한 게이트에 관련된 모든 불법비리 범죄자들을 싹 쓸어서 감옥에 보내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혹에 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놓고 "국민은 이게 '이재명 게이트'인지, '국민의힘 게이트'인지 묻는다. 이제 이 지사가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누가 연루됐든 철저히 조사받고 죄가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라며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당장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거리낄 것 없다며 왜 피하느냐. 반드시 특검과 국정조사로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미국으로 도피한 '키맨' 남욱 변호사도 즉시 귀국시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유 전 의원은 "설계자인 이 지사가 앞으로 보일 행보는 불 보듯 뻔하다"며 "자신과 화천대유 일당의 치부를 드러내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물타기를 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의 정점에 서서, 마치 부패한 이들이 이렇게 많은데 자신은 아무 관련도 없고 깨끗하다는 것처럼(할 것)"이라며 "법조계와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도 연루자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최측근들이 연루되고, 이 지사가 직접 설계해 화천대유에 인허가를 내주고, 그 안에서 돈 번 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탐욕스러운 법조계 카르텔인 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이 지사는 온갖 말장난과 물타기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환수했다고 자랑한 1830억원도 저소득층 몫으로 남겨놓은 임대아파트 부지를 민간에게 판 수익이라고 한다"며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강탈하고 이를 자랑하는 뻔뻔한 자들이 진짜 도적 아니냐"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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