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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美 시청률 역대 최저…평창 대비 47% 감소
대회전 中인권논란에 외교적 보이콧 대두…슈퍼스타 부재도
2022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 장면.[타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미국내 시청률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을 인용해 베이징 올림픽 시청률이 역대 동계 올림픽 중 최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포함해 NBC 계열사를 통해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을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114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 평창올림픽 시청자인 1980만 명에 비해 절반 가까운 47%가 줄어든 수치다.

대회 전부터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테니스스타 펑솨이의 성추행 폭로 및 잠적 등으로 시끄러웠던 베이징올림픽은 서방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이 잇따르면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막을 열었다.

개막 이후에도 언론보도 통제논란, 선수들의 처우문제, 판정시비 등이 일어나면서 과거 여느 대회보다 잡음이 많이 불거졌다.

아이스하키 등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종목에 NHL 선수들이 불참했고, 하계올림픽처럼 대회 기간 내내 관심을 모으는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을 시청률 참패의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NBC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77억 달러(한화 약 9조1000억 원)를 내고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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