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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로워 8만 ‘잠수교 레깅스녀’ 소속사 생겼다, 드라마 출연까지

[루시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레깅스를 입고 잠수교를 뛰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이 여성'이 광고, 드라마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롯데홈쇼핑은 24일 자사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시가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루시는 앞으로 초록뱀미디어 아티스트로 광고, 방송, 드라마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루시 인스타그램 캡처]
[루시 인스타그램 캡처]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20년 9월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가상 모델이다. 실제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식으로 개발됐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이다. 루시는 지난해 2월 SNS를 개설한 뒤 얼굴을 알려왔다. 루시는 현재 약 8만명 가량의 SNS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이번에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루시를 소속 아티스트로 보낸 것이다.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왼쪽에서 네번째)’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초록뱀미디어 본사에서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보현(왼쪽부터)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 황원미 초록뱀미디어 이사,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회장, 루시,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김정도 롯데홈쇼핑 디지털휴먼팀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롯데홈쇼핑]

최근 사람 같은 목소리도 갖게 돼 케이블TV 방송 안내 광고 등으로 출연한 루시는 하반기에 초록뱀이 제작에 참여하는 TV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루시는 현재 국내외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패션 플랫폼, 쥬얼리 브랜드, 명품 전시전 등의 광고 모델이자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를 활용해 루시의 엔터테이너 활동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형 디지털 휴먼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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