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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 방어 나서는 임성재 “이 코스 오면 버디 많이 나와” 자신감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6일 개막
김주형·이경훈·김시우·김성현·안병훈 등 韓간판 총출동
임성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연습라운드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타이틀 방어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을 시작한다. “버디가 많이 나오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성재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개막되는 2022-2023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출격한다.

디펜딩챔피언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통산 2승째를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특히 이 대회서 2020년 공동 13위, 2018년 공동 15위 등 매년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임성재는 5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서 “지난 3년간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 냈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며 “이 코스에 오면 이상하게 많은 버디가 나오더라. 지난 3년 동안 이 코스에 오면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며 2연패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8월말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고 프레지던츠컵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만큼 그 기세를 이번 대회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에 두번째 참가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냈는데, 그게 아무래도 이후 경기에 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큰 대회에 나가면 긴장이 많이 되지만, 그 경험으로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잘할 수 있는 많은 경험이 쌓인 것 같다. 내년에 페덱스컵 포인트를 미리 많이 따는 게 최우선 목표다”고 했다.

임성재와 함께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 등도 총출동한다. 특히 프레지던츠컵에서 빛나는 플레이와 퍼포먼스로 스타탄생을 알린 김주형의 시즌 첫 출격에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 좋은 추억, 즐거웠던 추억밖에 없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올해는 경험도 많이 하고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게 가장 목표가 될 것 같다. 형들한테도 많이 물어보고 선수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해서 잘 잘 성장하고 배우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랭킹에선 임성재가 1위, 김주형이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던 김성현과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안병훈도 출격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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