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대치1차현대, 수직증축 리모델링 2호
‘송파 성지’ 이어 2차 안전성 통과
말뚝 기초 아파트로는 국내 처음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1차현대아파트가 말뚝(Pile) 기초로 준공된 아파트 최초로 리모델링 수직증축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했다.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2017년 8월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직증축을 위해 지속해서 기술을 개발한 결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보강 방법을 도출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지난 14일 2차 안전성 검토 최종심의 통과를 통보받았다. 안정성 검토 최종 통과로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향후 이주, 착공 등의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치1차현대아파트의 2차 안정성 검토 통과는 말뚝 기초로 준공된 아파트로는 처음이어서 향후 리모델링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 이후 국내에서 2차까지 안정성 검토를 통과한 단지는 송파구 성지아파트뿐이었는데 성지아파트의 경우 단단한 암반 기반 위에 지어진 곳이었다. 말뚝 기초로 지어진 대다수의 아파트 단지는 수직증축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 대부분은 수평증축보다 사업성이 높은 수직증축을 원하지만 기술력이 큰 벽이었다”면서 “새로운 공법이 안전성을 입증받게 되면 수직증축 사업이 상당한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