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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에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CJ그룹 2인 대표 체재로 전환
장남 이선호, 식품전략기획1담당서 기획실장으로
“신사업 분야 성과로 글로벌 식품사업 관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CJ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2)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게 됐다. 아울러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 기존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강호성 대표를 선임해 기존 김홍기 대표와 함께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CJ는 24일 이런 내용의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CJ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바꾸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맡은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대표 등을 지냈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승진해 취임한다.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의 첫 여성 CEO다.

그 외 중기비전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위해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다.

신임 임원은 44명 나왔다. 신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45.5세로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CJ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부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해 식품사업 전략 및 GSP(글로벌전략제품), 마케팅을 총괄할 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했고 박민석 식품사업부문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맡게 됐다.

신임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는 기존에 식품성장추진실 내 식품전략기획 1담당을 맡고 있던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경영리더가 선임됐다.

이 실장은 올해 미주 권역 중심의 식품 글로벌 사업성장과 미래 트렌드 예측 기반 식물성 식품 사업이라는 신사업 분야에서 보여준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사업 전반의 전략을 관장하게 됐다고 CJ 측은 설명했다.

또 "미주를 넘어 유럽,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타워이자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M&A), 식물성 식품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내벤처, 외부 스타트업 협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CJ는 이번 내부 인재 조기발탁과 더불어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독보적 경력을 쌓은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스미디어 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낸 정우성 경영리더가 CJ ENM 글로벌 CGO로 영입됐으며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SAS 출신의 공승현 박사가 CJ대한통운 최적화 솔루션담당으로 합류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3월에는 메타 출신 이치훈 머신러닝 전문가가 CJ AI센터장에 취임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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