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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골 폭발’ 조규성 유럽 가나? 이영표 “명문구단서 연락 왔다”
[조규성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전북)에 대해 세계 명문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현지에 있는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 친구 중 한 명이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에서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로 있다"며 "조규성 선수와 관련해 첫 경기가 끝난 뒤 문자가 왔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저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뛴 선수인데, 조규성이 어떤 선수냐고 물었다"며 "성격은 어떻고, 성실한지 등 여러 정보를 물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어느 구단인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독일에서 함께 뛰었다고 말한 점을 미뤄볼 때 분데스리가 명문 팀 중 한 곳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유럽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라며 "이게 두 골을 넣기 전에 왔던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두 골을 넣었으니 훨씬 더 유럽 팀들에서 조규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테르키예 매체 탁빔은 같은날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프랑스의)스타드 렌과 영입 경쟁을 펼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탁빔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원하는 페네르바체는 이미 김민재(나폴리)를 통해 한국 선수의 활약에 만족했다"며 "김민재의 이적으로 자금도 충분하기에 조규성 영입을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조만간 공식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선제골에 이어 동점 헤더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후반 13분과 16분 2연속 헤딩 골을 넣었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1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2019년 안양 FC에서 프로로 데뷔한 조규성은 2022년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리그 31경기에 나와 1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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