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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큰 컬러 사진에 QR코드까지…새 외국인등록증 발급 개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컬러 사진에 크기고 키운 새 디자인의 외국인등록증이 다음 달부터 발급된다.

법무부는 28일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의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등 외국인등록증을 다음 달 1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등록증은 주민등록증과 달리 작은 흑백 사진을 사용해 본인 확인이 어려웠다. 새로 발급되는 외국인등록증은 사진을 컬러로 인쇄하고 크기를 35% 가량 확대해 본인 확인이 용이하게 개선했다. 또 사진 위치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경하고 외국인등록번호로 구분이 가능한 성별을 생략해 주민등록증과의 통일성을 확보했다.

외국인등록증에 기재된 인적 사항도 기계판독이 가능한 큐알(QR)코드에 수록, 활용도를 높였다.

새 외국인등록증은 오는 1일부터 발급되며, 기존 발급 받은 외국인등록증은 분실 또는 체류자격변경 등의 사유로 재발급을 받기 전까지 유효하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체류외국인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보다 좋은 고품질의 이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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