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문학교, 법상 대학 아니라 장학금 지원 불가
市 2020년부터 이들 지원책 마련해 장학금 지급
市 2020년부터 이들 지원책 마련해 장학금 지급
서울장학재단은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 100명을 선발해 2학기 등록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본관.[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장학재단은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 100명을 선발해 2학기 등록금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을 위한 시의 장학 사업이다.
직업전문학교는 고등교육법상 정규 대학이 아니라 국가장학금 등 정부 지원이 어렵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0년 이 장학금 제도를 만들었다.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에 속하면서 서울 소재 28개 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이다.
2024년 2학기 등록금 납입액이 150만원 이상, 신청 학점은 12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장학금 신청은 일반 개인이 할 수는 없고 직업전문학교의 장학 담당자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한다.
신청 기간은 12~26일이며 결과는 10월 말 나온다. 1학기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2학기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내년에도 자격이 되면 계속 신청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일반 대학에 비해 부족했던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장학제도 공백을 메워 저소득층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