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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 갈라짐 균열설, 왜 생기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 2016-01-29 14:00|김덕호 기자
[GValley = 김덕호 기자]대학생 최진아(가명, 22)양은 학교 생활이 힘들고 지쳐서인지 몇 달 전부터 혓바닥 가장자리가 마른 논바닥 갈라지듯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냥 갈라지기만 해서 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갈라진 혀가 아프기 시작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이런 증상은 왜 생겼는지, 또 겨울방학 동안 치료하고 싶은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고 치료를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어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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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갈라짐, 혀갈라짐과 혀 통증은 ‘균열설’, 또는 ‘설열문’이라고 부르는 증상이다. 혓바닥이나 혀 가장자리, 혀 끝이 갈라지는 증상으로, 흔히 혀가 건조한 구강건조증이나 혀의 진액 부족, 심화(心火)로 인한 혀의 부종과 수축의 반복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중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혀의 건조는 침이 부족해지고 입이 마르고 쓴 증상이 있고, 심장에 열(熱)이 혀로 올라오면 혀가 붓고 커지게 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혀가 부어 커졌다 작아졌다, 팽창했다 수축했다를 반복하다 보면 혓바닥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대전광역시 강남한의원 구강내과클리닉 이강환 원장은 “혀갈라짐은 어느 부위에 갈라짐 증상이 생기는지도 눈 여겨 봐야 한다. 혀 중앙에 크게 생기는 혀 갈라짐이 있는 경우는 과거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 혀가 갈라진 부위에 백태의 유무로 혀 갈라짐 증상이 생긴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혀가 갈라졌다고 해서 바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혀가 갈라져 있어도 전혀 혀가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심화나 진액부족이 심해져야 혀의 통증, 미각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미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 균열설과 함께 혀 끝 부분에 동글동글한 설유두가 부어 있는 혓바늘이 동시에 생기면 혀에 심한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혀 갈라짐 치료는 평소 수면상태나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 면역관리를 중점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원에서 각 개인의 체질이나 현재 몸 상태에 따라 한약처방을 받고, 막힌 기혈을 풀어주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침이나 뜸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일상생활 중 관리도 중요하다. 혀의 백태를 너무 세게 닦아 내는 것은 피해야 하고, 치약도 자극이 덜한 순한 것으로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토마토나 레몬 등 신 과일은 섭취에 조심해야 하고, 너무 짜고 매운 맛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ejrgh7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