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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검하수, 정확한 진단 후 빠른 눈매교정이 필수
[GValley = 온라인 뉴스 기자]# 전문직에 종사하는 김민철(30, 가명)씨는 평소 시원하지 못한 눈매가 콤플렉스였다. 이에 인터넷을 통한 안검하수 자가진단을 하기에 이르렀다. 자가진단 결과 ‘안검하수가 맞다’고 확신한 김씨는 급히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료진의 진단은 달랐다. 김씨의 경우 눈꺼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안검하수가 아니라 몽고주름이 깊게 있어 눈꺼풀이 덮인 케이스였던 것. 이 때문에 다소 눈이 졸려 보이고 답답해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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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의학적 지식과 같은 전문 분야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졌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지만 부작용도 커졌다. 각종 광고가 포함된 콘텐츠의 무분별한 범람으로 그릇되고 과장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 특히 정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자가진단’이 과잉진료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안검하수로 잘못 알고 눈매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지만 김씨의 경우처럼 안검하수로 오진하고 수술을 원한다거나 과잉진료 등을 통해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사례도 많아져 문제가 되고 있다.

성형외과 개원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선천적 혹은 후천적 안검하수는 1000명 중 1명이 해당될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안검하수의 경우 눈매가 졸려 보이고 우울해 보일 수 있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중 증상이 심해 눈동자를 70% 이상 가리는 경우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이 있는 경우 눈의 시력을 짝짝이로 만들거나 지속적인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받은 후 빠른 눈매교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안검하수와 비절개 눈매교정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가로수성형외과 박장우 원장은 “졸려 보이고 답답한 눈매가 전부 안검하수는 아니다”라며 “눈매의 모양이나 근육의 움직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전부 다른 수술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눈동자와 눈매의 모양을 대칭으로 맞춰주고 눈동자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이 과정에서 눈매의 모양을 시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앞트임이나 눈썹거상술이 병행되기도 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비절개눈매교정은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며 절개가 없어 상대적으로 멍이나 붓기가 적고 수술직후 증상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절개 눈매교정이나 안검하수 교정에서와 같이 눈이 과하게 떠지거나 속눈썹이 들리는 과교정과 같은 부작용에 있어서도 쉽게 재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수 성형외과 박장우 원장은 “비절개눈매교정술은 선천성, 후천성 안검하수의 교정뿐만 아니라 눈매가 또렷하지 않아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라면서 “졸려 보이고 답답한 눈매가 전부 안검하수는 아니며 눈매의 모양이나 근육의 움직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전부 다른 수술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성형연감(Annals of Plastic Surgery)’에 채택돼 논문이 실릴 정도로 학계에서 주목 받은 바 있다. 성형연감은 성형외과 학술지 가운데 최상위권의 권위 있는 학술지다.

‘비절개법을 이용한 안검하수 눈매교정법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비절개눈매교정의 다양한 성공사례와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비절개눈매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눈에 따라 수술방법과 수술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성형외과 의료진의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듣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눈매교정잘하는곳 등의 정보 검색만을 통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며 자칫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가로수성형외과 박장우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비절개눈매교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논문 ‘비절개눈매교정 글램아이(glam eye)’의 저자이기도 하다.


gvall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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