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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칩날 울릉 서 천연기념물(331호) 점박이물범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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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331)점박이 물범이 울릉도 내수전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물범은 대전 문화재청으로 인계된다(사진제공=울릉군)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도 해변에서 천연기념물(331)로 지정된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동해해경 울릉 해양경비안전센터는
5일 오후 130분께 울릉군 울릉읍 내수전 해변에서 길이 1m, 무게는 30kg 가량의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 김성일(63.울릉읍 저동)씨 가 발견해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요즘 연해주 및 북해도 서부에서 자주 목격되는 점박이물범으로 개체수가 증가해 동해에서도 목격된다"고 밝혔다.

"사진 판독결과 지난해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점박이물범은 서식지 충성도가 높아 서식지 교란이 없다면 앞으로 계속 같은 개체가 찾아올듯 해 관계 기관의 보호 대책을 수립해야 할것이다."며 조언 했다.

백령도에서는 점박이물범의 부족한 휴식공간을 늘리기 위해 미국 등 선진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인공휴식처
(휴식데크)를 조성하고, 바다거북의 인공증식 기술 개발로 인공 산란 및 방류를 통해 개체수를 늘려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또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점박이 물범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 해양오염·온난화·연안개발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황해에 서식하는 점박이 물범은 1930년대 8000마리에 달했지만 1980년대 2300마리, 2000년대 1000마리 이하로 줄었다

울릉 해양경비안전센터 관계자는‘
점박이물범은 작살 등 인위적으로 포획한 흔적과 상처가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해당기관인 울릉군에 죽은 물범을 인계했으며 울릉군은 이 물범을 수협 냉동 공장에 임시 보관하고 있다
.

울릉군 문화재 업무 관계자는
죽은 물범이 천연기념물인 만큼 다음주 중 대전의 문화재청으로 보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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