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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구, 꿈과 희망노래하는 '드림합창단' 창단
오는 28일, 저소득아동 25명 참여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저소득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할 중구 드림(Dream)합창단이 창단된다.

울산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합창단은 드림스타트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힘들어 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합창단 운영에는 중구뿐 아니라, 열린문화협회, 초록우산, 중앙로터리클럽, 모드니악기사 등의 지역단체가 동참하며, 중구소년소녀합창단 김진식 지휘자가 재능기부키로했다.

김진식 지휘자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속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의 매력에 참여를 결정했다"며, "조화를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합창의 매력처럼 이웃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하는 드림합창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오는 28일 초등학생(1~6학년)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중구아동통합지원센터에서 발성법 등 합창의 기본기를 익히게 된다.

김 지휘자는 "교육이 끝나는 연말에는 가족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한 발표회도 가질 계획"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마두희축제 등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드림합창단만의 희망의 하모니를 선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2013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과 의료, 교육 등의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지역에는 현재 320명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으로 등록되어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가정형편으로 그늘 진 아이들에게 당당함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 지역사회와 뜻을 모았다“며, ”드림합창단이라는 이름처럼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적인 아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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