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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시민 역량 결집하자" 광폭 행정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근로자 만나러 조선산업 현장 간 김기현 시장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만난데 이어 노조원들과도 미팅
내주 중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 정부건의사항 등 종합대책 발표 계획


김기현 울산시장이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의 현장을 찾아 광폭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시장은 25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현장을, 26일에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만난데 이어 오늘(28일)은 구조조정 여파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김 시장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일감 부족에 따른 금융지원 건의를 받고 경영안정자금 50억 원 추가(총 100억 원)지원을 약속했고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대화에선 시와 정부의 지원 협조를 약속하면서 조속한 경영안정 구현으로 세계조선산업 1위 위상을 되찾고 울산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일자리 축소 최소화 등 협조체제를 구축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백형록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근로자들의 입장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실을 직시해서 울산 지역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조선해양산업의 빠른 위기 극복을 위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을 같이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다행히 현대중공업은 대우·삼성과는 달리 8개 사업부를 두는 등 오랜 사전 준비가 있었기에 조선해양 위주의 다른 도시 보다는 비교적 충격이 덜한 실정이어서 이러한 총체적 위기 속에서도 9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2016년 1/4분기 흑자 기조에 들어섰다.

IMF, 미국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울산시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모든 사회적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울산을 떠나는 분이 한 사람도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김기현 시장은 29일 사외 조선부품업체와 대화의 자리를 가진 후에 내주 중 조선해양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방안과 정부건의 사항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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