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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위해 끈끈이 트랩 설치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 남구청은 5월에서 10월까지 영축산 일원에 참나무시들음병 예방을 위해 자체 방제단을 투입해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을 몸에 지닌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에 침입하여 병원균을 퍼트려 수목의 도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의 상승을 차단하여 빠르게 고사되는 것을 말한다.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은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잠복기를 거쳐 5월에서10월에 우화한다. 따라서 매개충의 우화 최성기인 오는 6월 15일전까지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

끈끈이롤트랩은 노락색의 테이프형태로 나무표면에 감아 매개충이 수피에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는 방제방법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에서는 지난해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한 영축산 일원에 우화 최성기 전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오는 7월 이후에는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 제거에도 힘쓸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우화가 완료되는 10월경 끈끈이롤트랩을 수거할 예정으로 그 전까지 시민들이 롤트랩을 만지거나 떼어내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 을 당부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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