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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풍 석포제련소 "안동댐 오염 10%만 영향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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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명수 영풍부사장이 석포제련소 주변 토양 오염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최근 발생한 안동댐 상류 물고기 등 떼죽음과 관련, 영풍 석포제련소가 자신들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5일 김명수 영풍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안동댐에 대한 오염기여도는 10%"라며 "제련소에 의한 오염 영향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그러면서 "안동댐 퇴적 오염 등은 낙동강 주변 수계 여러 곳의 폐광산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들이 주된 오염원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 증거로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12월 조사한 '석포제련소 주변지역 환경영향조사 결과'자료를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안동댐의 물고기 등 떼죽음과 제련소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하지만 이번 영풍 석포제련소 측의 입장 발표에 대해 환경단체는 반박했다.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관계자는 "봉화 석포제련소를 기준으로 상류는 다슬기가 살아 있지만 하류로는 다죽었다"며 "현장만 확인하면 금방 들어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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