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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구우체국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2000만원 고객자산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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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우체국 이윤희(왼쪽) 금융영업실장과 박만우 대구서부경찰서장.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의 한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서대구우체국 이윤희 금융영업실장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최모(89·여)씨 예금 2000만원을 보호했다.

이날 이 실장은 평소 자주 방문하는 고객이 정기예금을 중도해지, 급하게 현금지급을 요구하는 것을 수상하게 느껴 침착한 응대로 고객을 안심시킨 후 112로 신고했다.

당시 이 실장은 통장에서 2000만원이 빠져나갈 것이니 우체국에서 꼭 현금으로 2000만원을 찾아 집에 가져다 놓으라는 전화가 왔다는 최씨의 말을 전해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이 실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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