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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차기회장 선임 '파열음'...포항시도 '촉각'
포항시-포스코간 상생의 CEO 선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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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포항시와 포항시민들은 차기 포스코 회장 인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정종우 기자]포스코 차기회장 선임 후보군이 20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포스코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포항시와 포항시민의 경우 차기 회장 인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포스코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제8차 회의를 열고 5배수 내외의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현재 포스코 차기회장 선임과 관련,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회장 인선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측이 논의중인 후보의 구체적 명단은 물론, 회의 날짜나 후보를 압축하는 방식 등 인선 과정 전반을 비공개로 진행한 '깜깜이' 방식이 비판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후보자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보자의 공정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과 회장 인선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갈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또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에 설립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지역경제, 교육, 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쳐 포항시와 포스코는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주재직원은 8200여명 가량으로, 그 가족을 포함해 외주파트너사 관련 인원까지 합하면 포스코가 포항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상당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상관관계를 감안하면 차기 회장인선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과 상생하며 포스코 본연의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는 CEO가 선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승계 카운슬은 지난 13일 회장 후보군을 11명으로 줄인데 이어 16일에 5명 내외로 압축한 상태로 최종후보 대상자 5명 내외는 오는 22~23일께 심층 면접을 한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CEO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군을 제안하고,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최종후보는 이달 중 이사회에서 포스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CEO로 결정되게 된다.

jjw@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 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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