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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해상서 통발어구 훼손하고 홍게훔친 30대선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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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겅찰서(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울릉도 앞바다에 다른 어선이 투망해둔 통발어구를 훼손한 혐의(특수절도)로 포항항 선적 통발어선 A( 9.77t)선장 B씨를 구속하고 선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B씨와 선원들은 지난 4월 울릉도 연안에 자신들이 쳐놓은 어구를 다른 어선에서 훔쳐 간 것으로 의심하고 다른 어민이 설치해 놓은 통발어구 7틀을 걷어 올린 후 그물 속에 들어있던 홍게를 훔치고 그물을 칼로 잘라 바다에 버려 7000여만 원 어치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피해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A호의 항적과 어획물 하역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증거물로 확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최문기 포항해경 수사과장은 "영세 어민들의 생업과 생계 수단 보호를 위해 어획물이나 어구를 훔치는 사범을 강력 단속해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한편 2인 이상이 타인의 통발어구·어획물을 절취할 경우 특수절도 1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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