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 사장, 전우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TEU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6일 영일만항이 문을 연 지 9년 만에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영일만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화물은 100만1천849TEU로 자동차 화물(45.5%)이 가장 많았고 철강(42.95%), 우드펠릿(0.78%) 등이 뒤를 이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이다.
주요 교역국은 러시아(45.5%), 동남아(31.29%), 중국(13.12%), 일본(6.02%) 순이었다.
영일만항은 컨테이너 부두 4선석, 일반 부두 2선석 규모로 2009년 8월 문을 열었다.
현재 영일만항은 6개 선사에서 7개 항로를 운항중이며 중국과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7개국 30개 포트를 기항하고 있다.
도와 포항시는 선사, 화주 등을 상대로 포트세일즈를 개최하는 등 항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컨테이너 주요 화물은 철강재와 철강부원료, 자동차, 우드팰릿, 농산물 등으로 품목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이날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100만TEU 달성을 축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주도하는 북한-중국-러시아를 연결하는 북방교류 물류벨트 조성과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의 중심이자 명실상부한 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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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