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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 전병현 씨, 상주시에 훈민정음 본문 서각'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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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모(오른쪽) 상주시장이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해 전병현 씨로부터 작품을 기증 받고 있다(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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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상주시는 예술인 석청(石淸) 전병현(69)씨가 '훈민정음 본문 서각' 작품을 시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작품은 가로 264cm, 세로 190cm, 무게 40kg이다. 환경미술협회 상주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전 씨가 3년간 지극 정성으로 제작한 병풍이다.

전씨는 당뇨 질환을 앓다가 요양차 19903월 연고가 없는 상주로 이사한 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왔다. 2014년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대상, 지난 7월 제5회 서울인사미술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증세가 조금 호전되던 2003년부터 청년시절에 익혔던 서각작품 활동을 재개하고 환경미술협회 회원으로 등록했다.

부인 홍순영
(66)씨는 상주시 서성동에서 작은 찻집을 운영하며 전병현씨가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국민의 관심과 우려 속에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훈민정음 상주 해례본의 온전한 보전을 염원하고 건강이 회복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기증받은 작품을 시청 본관 12층 계단 사이 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의미 있는 작품을 기증해 준 데 대해 시민과 함께 감사를 드린다"많은 시민과 외지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청사 본관 로비에 전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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