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정비사업장에서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조합장 해임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조합원들이 공사비 증액 갈등뿐 아니라 내부 소통,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등이 부진하다고 여겨지면 가차 없이 해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불황으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문성과 투명성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인식도 확산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삼익그린2차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장 보궐 등 임원 선거를 진행해 정성철 신임 조합장을 선출했다. 앞서 삼익그린2차 조합은 전임 집행부의 임금 책정, 정관 고치기 등으로 대의원 등 일부 조합원과 갈등을 겪었다. 이에 전임 집행부와 대의원 간 쌍방 해임총회가 열리는 등 내분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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