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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규제도 재료로 바꾸는 서울 집값
“법령이 시행된 지 1년, 새로운 법령의 불편함을 말하는 사람이 수천 명이었다….(중략)…법령이 시행되고 10년째, 불편하다고 말한 이들이 이제는 법령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전국시대 상앙(商)이 엄격한 법령을 진(秦)에 시행했을 때의 얘기다. 가혹한 규제에도 진나라 사람들을 이에 적...
2018.08.03 11:35
[홍길용의 화식열전] 금감원이 너무 무서워서…자충수 둔 보험사
금감원장 산하 분쟁조정위검찰에 1심법원 허용한 셈기업들 ‘공포’ 속 결심 압박즉시연금 후폭풍 일파만파금융위원회법을 보면 ‘금융검찰’ 격인 금융감독원에 금융분쟁 조정을 위한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하도록 했다. 분쟁조정위원회다. 위원회는 금감원 부원장이 맡는 위원장을 포함 30명 이내로 구성되는데, 법조인, 소...
2018.07.24 11:17
[홍길용의 화식열전] 삼성바이오, ‘오묘한’ 유상증자의 비밀은?
삼바에피스 유상신주 발행가액2012년~최근 1주당 5만원 유지회계변경 후에도 시가반영 안해상장시 1주당 수십만원 차익날수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로직스)의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치 결과가 나왔다. 일단 분식에 대한 판단은 금융감독원 감리 이후로 유보했지만, 바이오젠이...
2018.07.17 07:35
[홍길용의 화식열전] 은산분리 vs 금산분리 & 인터넷은행
자본력·기술력 동시에 필요대기업은행 허용 논란 촉발‘금융그룹통합감독’과 상충케뱅·카뱅 지배구조도 오묘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동안 잠잠하던 은행과 산업자본 분리원칙 완화를 다시 꺼내 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은산분리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일부 여당 의원들이 앞장을 섰다. 이대로...
2018.07.12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기준금리가 낮은 건지, 주담대가 비싼 건지…
기준금리 내려도 예대차 급증주담대 주도…4년새 3배 이상한미금리역전에도 시장 ‘안정’금감원, 대출금리 점검결과 봐야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낮은 것일까? 은행 대출금리가 높은 것일까?최근 금리동향을 보면 분명 어느 한쪽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건 분명해 보인다.우선 한은 기준금리를 보자. 2014년 이후 단기시장금...
2018.07.11 11:25
[홍길용의 화식열전] 자산과세 강화에 대처하려면
중산층도 적극적 자산관리를세제혜택·기회비용 동전양면파생상품·해외투자 관심필요자산관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밖에서는 금융불안과 무역전쟁이, 안에서는 과세강화를 위한 세제개편이 진행 중이다. 어찌할 수 없는 흐름이다. 피할 수 없다면 이겨내야 한다. 몇 가지 변화의 흐름을 요약해봤다.#1, 자산관리,...
2018.07.04 11:25
[홍길용의 화식열전] 금융그룹통합감독, 삼성ㆍ미래에셋, 지배구조 사실상 해체
삼성생명, 금산분리 압박미래에셋, 지주 강제전환금융당국 권한 막강해져사실상 그룹 경영정보 간여 금융위원회가 사실상 삼성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의 현행 지배구조 해체를 예고했다. 이달부터 시범시행되는 금융그룹통합감독이 법제화까지 완료되면 두 그룹은 현행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어렵다.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은 그 동...
2018.07.02 11:11
[홍길용의 화식열전]후리다매(厚利多賣) vs. 박리다매(薄利多賣)
‘초이노믹스’ 이후 예대금리차과점 예금은행, 높여도 잘팔여경쟁 저축은행, 낮춰서 더많이가격결정 자율이지만 공정해야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의 가산금리를 살피겠다고 나섰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점검에서 일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산정한 사실이 적발됐다. 은행들은 ‘조작’이 아니라 ‘과실’이...
2018.06.28 14:41
[홍길용의 화식열전] 은행 ‘후리다매’ vs 저축銀 ‘박리다매’왜?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의 가산금리를 살피겠다고 나섰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점검에서 일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산정한 사실이 적발됐다. 은행들은 ‘조작’이 아니라 ‘과실’이라며 환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실’에 대해 당국의 제재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적정 이자율에 대한 논란은 당...
2018.06.28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박리다매는 없다…은행 예대마진의 비밀
“금융회사의 이익이 선진국에 비해 너무 박합니다”은행권 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다.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금리와의 차이)도 그렇고 수수료 수익도 그렇다고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낮다는 주장이다.“금리산정이 체계적·합리적이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이 최근 내놓은 진단이다. 금융회사가 대출...
2018.06.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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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집 살까 말까 고민하다 대출 받아 샀다…첫 집 매수 3년 만에 최대치 [부동산360]
지난달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4만 명에 육박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임대차 시장에서 관망하던 무주택자가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이 보이자 집 장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오피스텔 등) 구입으로 전국에서 소유권 이전을 신청한 매수인은 3만8131명으로 나타났다. 전월(3만3312명) 대비 14.5%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3만714명)와 비교해도 24.1%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