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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무슨 사연이?” 재개발 폐허 뒤지며 잡초 모으는 ‘이 분’ [지구, 뭐래?]
“빌라나 공동 주택 화단에 있는 식물들은 특히 그냥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을 숨 가쁘게 올라온 마을 버스가 떠나자 적막만 남았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재개발 현장.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대부분 세대가 이사를 갔다. 골목 모퉁이마다 버려진 커다란 쓰레기봉투와 부서진 나무판자...
2023.04.22 21:21
“아는 순간 나 몰라라 할 수 없거든요” 중학생 A군이 학교서 배우고 싶은 공부는 [지구, 뭐래?]
“학교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와 관련 있다는 걸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그걸 아는 순간, 눈 감고 나 몰라라 할 수 없거든요. 아동과 청소년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활동하다 보면 어른들도 나서면서 정책이 나오는 거죠” (중학생 A)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대형 산불, 폭염과...
2023.04.21 19:35
“발신인 류준열?” ‘응팔’ 정환이가 75만명한테 편지를 보냈다 [지구, 뭐래?]
“안녕하세요. 배우 류준열입니다.” 배우 류준열의 메일이 도착했다. 발신인이 류준열. 스팸일까 싶지만, 진짜 배우 류준열이 보낸 편지다. 류준열은 그린피스의 첫 홍보대사다. 그가 직접 편지를 보낸 건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서다. 그는 편지를 통해 우리가 좀 더 많이 환경에 관심 갖길, 그...
2023.04.21 17:51
“굴 껍데기로 만들었다고?” 쓰레기의 믿지 못할 변신 [지구, 뭐래?]
“굴 껍데기 쓰레기가 산처럼 쌓였어요. 냄새 나서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니까.” 우하영 토이즈앤 대표는 경남 거제가 고향이다. 원래 굴 양식은 마을에 안식을 주는 소중한 돈벌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평화로운 어촌에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굴 껍데기가 산처럼 마을을 잠식했기...
2023.04.19 18:51
“꿀 안 먹으면 못 살아?” 인간 탐욕에 꿀벌이 사라진다 [지구, 뭐래?]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만 140억~170억마리의 벌들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벌들이 겨울잠을 자고 번식하기 어렵게 하는 이상기후와 이로 인한 벌들 사이의 감염병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생산량이 줄어들었는데도 벌들의 양식인 꿀을 인간들이 모조리 가져가 굶어죽었을 가능성...
2023.04.18 14:50
“땅에 묻으면 썩는 플라스틱이니 맘껏 쓰세요” 믿었다간 [지구, 뭐래?]
“생분해성 소재 용기입니다. 사용 후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세요.” 생분해성, 즉 자연적으로 썩는 플라스틱이니 분리배출하지 말고 그냥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된단 의미다. 직장인 A씨는 최근 쓰레기를 줄인다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했다. 제품 용기에 플라스틱이 아니니 분리배출하지 말라는 문구를 접했다...
2023.04.16 13:51
“이 쓰레기봉투 기발한데?” 공무원 잘 만나면 봉투도 바뀐다 [지구, 뭐래?]
“신상 쓰봉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쓰레기가 나를 보고 웃네?” 어차피 버리는 쓰레기봉투, 이왕이면 좀 더 기발하거나 필요한 정보가 쏙쏙 담긴다면 어떨까. 그래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쓰레기 봉투가 변신하고 있다. 보기 좋게 만들거나, 쓰레기를 줄이자는 메세지, 그리고 배출 기준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방...
2023.04.14 14:50
“50% 반값 B급 로션 싸서 샀는데” 아무도 몰랐던 사실 [지구, 뭐래?]
유통기한 임박, 포장재 손상, 외형 결함…. 반값 이상 큰 할인 폭에 끌려 한 번쯤 클릭하게 되는 쇼핑몰. 단, 조건이 있다. 하자(?)가 있어 몸값을 낮추는 제품들이다. 이른바 ‘B급’ 제품들을 취급하는 리퍼브(Refurbished) 쇼핑몰들이 달라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이전이라면 숨길 법한 결함을 전...
2023.04.11 20:30
“일회용품 매일 무섭게 쏟아져” 한번 쓰고 버리는 병원 쓰레기들 [지구, 뭐래?]
“병원에서도 일회용품으로 난리에요. 줄이라고 하지만 한계가 있죠” 경기도 소재 한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25)씨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최대한 의료 폐기물쓰레기를 줄여보라는 지침을 받았다. 그 전까진 사실상 병원에선 쓰레기 분리배출은 관심사가 아녔다. 그저 대부분을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왔다...
2023.04.08 20:50
“몸에 괜찮나” 귀여운 곰인형 무서운(?) 출생의 비밀 [지구, 뭐래?]
이 곰인형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바로 담배꽁초로부터 만들었다는 점이다. 봉제 인형, 쿠션부터 메모지, 모기 퇴치제까지. 공통점이 없이 보이는 이것들 모두 같은 담배꽁초를 모아 재활용한 제품들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4조5000억개씩 쏟아지는 담배꽁초. 발암 물질이 들어있는 데다 종이와 플라스...
2023.04.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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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단독] 1년새 20조 폭증, 또 역대 최대치 찍었다…전세보증에 허리 휘는 이 회사 [부동산360]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잔액이 1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재작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새 19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세입자들의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로 보증 잔액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HUG는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로부터 5조원 이상 출자받았지만 전세보증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