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내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 내 한 채광현장에 투입된 군부대 장교들이 식량배급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하는 시위를 주도한 사실이 우리 군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한다.
이 시위사태는 보위사령부의 진압부대로 진정됐으며 해당 부대 간부들은 모두 반란죄로 처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군 간부가 소요를 일으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우리 군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주민들의 굶주림은 익히 알려져 왔지만 그나마 밥 걱정에선 다소 괜찮다던 평양의 고위 간부들과 군부대에서 마저 식량난으로 인한 소동이 일어나게 되면 자칫 군사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어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주 대책회의를 열어 북한 군부가 군부내 동요를 막기 위해 비대칭 전력에 의한 군사적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은 식량사정이 나빠지면서 중국산 사료용 쌀을 식용으로 둔갑시켜 수입해 쓰는가 하면 군 조차 된장국을 먹지 못하고 소금국을 배급받는 형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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