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 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우리 구조대 일부가 인근 니가타로 이동했다. 또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80㎞ 밖에 있는 우리 국민들도 가급적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18일 외교통상부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80㎞ 바깥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풍향 변화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하여, 일단 상황 호전시까지 좀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80㎞ 이내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대피하거나,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센다이 지역에서 구조활동 중인 구조대도 일부 이동했다. 정부는 오늘 센다이 인근지역인 니가타로 구조대 일부를 이동시키고, 추후 상황을 봐가며 구조작업 재개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어 국민들의 긴급대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세항공기, 선박, 군수송기, 해경경비함, 군함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일본에 체류하는 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