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월 대중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31일 전했다.
VOA는 중국 해관 통계를 인용, 지난 2월 북한은 중국에 8818만달러를 수출하고 7753만달러를 수입해, 지난 2004년 11월 55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이후 6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2월의 북중 교역액은 수입액 3억100만달러, 수출액 2억1700만 달러로 약 5억2000만 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2억9000만달러)의 1.8배로 늘었고, 특히 수출액은 작년 동기의 3배로 늘었다고 VOA는 덧붙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 북중 교역에서 북한이 가장 많이 수출한 것은 석탄과 철, 아연 등 광물자원이었고 최대 수입품목은 총 수입액의 15%를 차지한 원유였다고 전했다.
RFA는 또 1∼2월 북한이 중국에서 1만5000t 분량의 곡물을 들여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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